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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금리인상] 위안화약세 가속 증시엔 잠재 위협

기사입력 : 2015년12월17일 11:56

최종수정 : 2015년12월17일 16:43

통화정책 난이도 높아져, 금리인하 속도조절 불가피

[뉴스핌=강소영 기자] 미국이 금리 인상을 발표한 후 중국 투자 전문 기관과 매체들은 미 금리인상이 중국 경제와 통화정책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의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돈줄 죄기가 증시 등 중국 경제 전반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폭 확대에 따라 국제시장이 중국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져 이번 금리 인상이 중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위안화 가치 하락 가속, 자금 유출 우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고 된 후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가의 자금 유출 우려는 지속돼왔다.

뉴스핌 컬럼니스트인 관칭유(管淸友) 중국 민생증권연구원장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이후 위안화 환율의 쌍방향 변동폭이 확대됐지만, 환율 변동 중심축은 평가절하 방향으로 치우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4년 평균 6.16위안이었던 달러/위안 환율은 이번달 16일 6.47위안까지 올랐다. 관 원장은 위안화 환율 상승 추이(가치하락)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오래전부터 예상된 재료인 만큼 시장이 바로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리후이융(李慧勇) 신만굉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상 주기가 짧아지고 경제하방 압력이 가중되면 위안화 가치의 추가하락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2016년도 2분기는 돼야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가치의 가파른 하락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리치린(李奇霖) 민생증권연구원 고정수익 담당자는 "중국은 가공무역의 비중이 높아서 위안화 가치하락이 수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이 경제구조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정밀설비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어, 위안화 환율상승(가치하락)은 수입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인민은행이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통화완화 제약, 2016년 금리인하 폭 제한적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위안화 가치하락은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을 제약하고, 이는 다시 A주에 영향을 주는 악순환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셰야쉬안(謝亞軒) 초상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변동은 자산 가치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금리와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중국이 금리 인하에 어려움을 겪에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차오(姜超) 해통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지겠지만, 올해와 비교하면 강도가 많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주하이빈(朱海斌)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 상승과 자본유출 우려가 가중되면서 인민은행이 적극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기는 어렵다"며 "내년 인민은행이 많아야 1차례 0.25%(25bp)포인트 수준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 전반에서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은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자금유출로 중국 내 유동성이 위축되면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로 대응에 나설 수 있기 때문. JP모건은 2016년 인민은행이 모두 4차례 매회 0.5%(50bp)포인트 수준에서 지준율을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 금리인상 A주에 잠재적 위협, 다만 저점매수 기회도...

1994년 이후 미국의 세 차례 금리인상 주기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첫 금리 인상 후 첫 번째 달 모두 하락했다. 또한 첫 금리인상 후 첫 분기 역시 주식시장이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론적으로도 통화완화 정책이 제약을 받고, 유동성이 위축되면 중국 증시가 타격을 피하긴 힘들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이미 반영됐고, 이른바 A주의 '춘계 시황'이 임박한 시점이어서 중국 증시가 받는 충격이 예상보다 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춘계 시황'이란 연말부터 이듬해 봄까지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A주에 자금이 몰리고, 주가지수가 올라가는 현상을 가리킨다.

장이둥(張憶東) 흥업증권 수석전략가는 "춘계 시황이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2016년 1월 1일 이후에는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으로) 위축된 상황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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