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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금리 들썩여도 연말 특판예금 실종…2%대 예금 재등장

기사입력 : 2015년12월21일 11:36

최종수정 : 2015년12월21일 13:27

은행PB "본격 예금금리 상승은 내년 하반기부터"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8일 오후 6시 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미국 금리인상으로 국내 시중금리가 들썩이고 있지만 평소 같은 연말 특판예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2%대 특판예금 재등장이 예금금리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전문가들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반영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예금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단기 자금을 예치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만기 6개월 미만의 예금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 "본격적인 예금금리 상승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시장금리(은행채)에 따라 주간 단위로 바뀐다. 최근 은행채(AAA, 4개사 민평 기준) 금리는 미국 금리인상을 선반영하며 11월말까지 상승세를 탔다. 12월 들어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가까워지자 오히려 금리는 반락하는 모습이다.(그림 참조)

이에 연동된 시중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11월말까지는 상승하다 12월들어 하락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국내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 한동안 예금금리도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탁규 기업은행 목동PB센터 팀장은 "예금금리를 결정하는 단기금리는 정책금리(기준금리)에 연동돼 움직이기 때문에, 적어도 국내 통화정책이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는 돼야 예금금리도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장금리 방향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에 금리차이로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6개월 정도 짧은 만기로 가입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귀해진 연말 특판 상품, 광주은행 2%대 특판예금 판매

통상 연말에는 예적금 만기가 몰리기 때문에 은행들은 연말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특판상품을 출시한다.

광주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예금금리 2%인 1년만기 특판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2%대 예금이 등장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총 5000억원 한도로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 연말(31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는 시중은행 중 광주은행만이 5000억원 한도로 특판예금을 내놓았을 뿐, 여타 은행들은 조용한 모습이다. SC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최대 연 1.6%, 2.1%를 제공하는 특판예금을 내놨지만 신규 가입자에 한정된다.

또한 JT저축은행(연 2.7%, 500억한도), 예가람저축은행(연 2.55%, 300억한도), 아주저축은행(최고 2.75%) 등 일부 저축은행도 2% 후반대 특판예금을 내놨지만 한도가 제한적이다.

이는 시기상 연말에 미국금리인상 등 대형 이벤트가 겹치면서 은행권에서도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쓰고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정부에서 가계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부담이다. 은행 입장에선 대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예금을 유치하긴 어렵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정부의 스탠스 변화가 감지되면서 은행 주택담보 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은행권에서도 특판예금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긴 부담스러운 시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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