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개봉 첫 주말 5억2800만달러(약 6217억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고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한 장면<사진=AP/뉴시스> |
아이거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이것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큰 규모"라면서 "아직 중국에선 개봉조차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스타워즈의 기록은 지난 6월 '쥬라기 월드'가 기록한 5억2490만달러의 첫 주말 흥행수익을 뛰어넘는 것이다.
이번 기록은 아직 세계 2위 시장인 중국에서 스타워즈가 개봉 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스타워즈의 최신작은 오는 1월 9일 중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내년 12월부터 총 4~5편의 스타워즈 시리즈를 발표할 계획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번 작품을 포함해 2019년까지 스타워즈 시리즈가 디즈니에 78억달러의 매출과 42억달러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의 벤저민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디즈니가 '깨어난 포스'로만 13억5000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2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0.89% 떨어진 106.76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