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2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2개사, 코스닥시장 7개사 등 총 9개 주식이 급등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영풍제지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영풍제지 주가는 전일대비 29.87%, 920원 오른 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최대주주인 노미정 부회장이 보유 주식의 50.4%, 1122만1730주를 그로쓰제일호 투자목적주식회사에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직행한 것이다. 그로쓰제일호 투자목적주식회사는 사모펀드(PEF)인 큐캐피탈이 운용한다.
현대정보기술은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급등했다. 회사 측은 이날 오후 2시 29분 경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99억99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최대주주 롯데정보통신 대상)를 결정했다고 공시했고 주가는 전일 대비 650원(29.82%) 오른 2830원으로 뛰었다. 신주는 보통주로 920만3865주가 새롭게 발행되며 신주발행가액은 2173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14일이다.
이밖에 동양네트웍스, 코이즈, 제미니투자, 엔피케이. 한일진공, 씨엔플러스, 에이치케이가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하한가 종목은 코스닥시장 2개사다.
코아로직은 제3자 인수 추진 과정에서 유찰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왔다. 회사 측은 "수원지방법원의 허가에 따라 제3자 인수 추진을 위한 매각 신문공고를 진행했고 일정에 따라지난 22일 오후 4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유찰됐다"며 "입찰에 참여한 인수의향자가 있었지만 인수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수원지방법원의 결정에 따라 유찰됐다"고 밝혔다.
또 에스에스컴텍도 하한가 종목으로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