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6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중국발 혼란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북한 지진 소식까지 전해져 상하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수들이 모두 아래를 향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인민은행과 당국 개입 소식이 전해진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본 증시는 지표 부진과 엔화 강세로 지수가 아래를 향하고 있다.
상하이 지수는 지난 이틀 동안의 혼란을 딛고 0.3% 상승 출발했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51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52% 오른 3304.66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21% 하락한 1만8151.77엔으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0.54% 하락한 2만1075.27을 지나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1.45% 내린 7957.92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11시경 북한서 인공지진이 감지된 것과 관련해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앞서 인민은행의 개입 소식에도 중국발 위험이 가시지 않은 데다 중동 리스크, 일본 서비스업 지표 부진 등이 겹치면서 엔화 강세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난 것도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
상하이 지수는 전날 인민은행의 대주주 지분 동결 조치의 연장 검토와 유동성 공급 소식에 상승 출발하며 순항하다 북한 소식에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일본 증시는 중국 시장의 변동성 경계와 서비스업 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다이아 증권의 사토 히카루 애널리스트는 "일본 국내 투자자들은 아직 중국 시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2%, 1%가까이 빠지는 등 수출주들이 고전하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같은 시각 전날 대비(뉴욕 종가 기준) 0.34% 떨어진 118.64엔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