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상승, 시장금리 계속 올라
[뉴스핌=김지유 기자] 1월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를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COFIX)가 지난해 12월에도 올라 같은 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하영구)는 15일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2%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금리의 상승 등이 코픽스가 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8%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0~12월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COFIX) <표=은행연합회> |
지난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6%, 잔액기준 코픽스는 1.90%였다.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7%, 잔액기준 코픽스는 1.93%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이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