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장 행정 강화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8일 취임 후 처음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장에 문제가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문현답'의 자세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
이는 우리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뜻의 '우문현답'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으로 행정에 있어 그만큼 현장을 중요시해달란 당부로 풀이된다.
앞서도 유 부총리는 지난 13일 취임사에서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백병전도 불사해야 한다며 기재부가 개혁의 전략본부 역할을 넘어 현장에 몸소 뛰어들어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유 부총리는 "정책 설계 및 집행단계에서 현장의 문제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문제의 답을 찾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노력을 배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대외 경제 여건에 대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유 부총리는 "예상보다 빨리 중국을 필두로 대외 경제 불안요인이 닥쳐오고 있다"며 "대내외 경제 여건을 상시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對) 이란 제재 해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유가 하락, 해외건설 기회 확대, 수출 증대 등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대응해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