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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누리 지지율 30% 밑으로 내려가게 하겠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20일 10:29

최종수정 : 2016년01월20일 10:30

국민의당 기조회의…"박 대통령 서명운동, 전대미문 기이한 일"

[뉴스핌=박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위원장은 20일 새누리당 40% 지지율이 국민의당이 나오자 35%로 떨어졌다며 새누리당 지지율을 30% 밑으로 내려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 <사진=뉴스핌DB>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기조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양당체제를 깨고 강력한 제3당을 만드는 선거라고 규정한다"며 "콘크리트 같던 새누리당 지지율 40%가 국민의당이 나오자 35%로 떨어졌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율을 30% 밑으로 내려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행태는 30% 지지율도 과분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기득권 양당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양당 담합 구조를 깨고 다당제로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래야 국민의 무서움을 알고 정치와 권력이 국민의 눈치를 보게 된다"며 "양당이 지배하는 무기력한 낡은 체제가 문제를 꼬이게 하고 민생을 악화시키고 모순을 심화시킨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양당 담합의 카르텔을 깨는 것은 물론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한국 정치체제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한다. 어제도 참았고, 오늘도 참고 있고, 그렇지만 내일도 참을 수는 없다. 담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경제단체 등의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에 대해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절차를 내팽개치고 전대미문의 참으로 기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9.15 노사정 대타협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이처럼 한편을 노골적으로 편드는 협량한 정치를 한다면 어떻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국민합의를 도출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김영환 국민의당 전략위원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대 통합 제안에 대해 "참으로 당황스럽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그렇게 될 바에야 왜 이런 분란과 어려움을 자초했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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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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