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1일(현지시간) WHO가 지카바이러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긴급회의에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지카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이례적 조치다.

지카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병으로, 모기를 통해 전염된다. 지난 5월 브라질에서 발견돼 라틴아메리카의 20개국으로 번졌다.
지난 30일 인도네시아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는 수마트라 섬에 거주하는 남성 한 명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해 동남아시아까지 지카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마거렛 찬 WHO 총장은 지카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의 창궐을 두고 "세계의 다른 지역까지 공중 위생 보건을 위협하는 이례적인 사례라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