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로버트 카플란 미국 신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긴축 과정에 있어 '신중함'을 강조했다.
로버트 카플란 신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통신> |
카플란 총재는 4일(현지시간) 댈러스 부동산협의회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둔화가 있었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표를 분석·평가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에 더욱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전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이어 카플란 총재 역시 최근 금융시장 여건이 긴축됐다고 평가했다.
카플란 총재는 "분명히 금융 여건은 긴축됐고 미국을 제외한 경제성장률도 약화하고 있으며 이것을 정책입안자로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2006년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당시 공개한 점도표에서 연준은 올해 4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최근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달러 강세로 인한 미국 제조업의 침체, 저물가 지속으로 올해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전망이 부각됐다.
카플란 총재는 "우리는 미국 외의 여건과 그것이 미국 국내총생산(GDP), 고용,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유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