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지난 4일 a6300 국내 전파인증 등록
[뉴스핌=김겨레 기자] 소니가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 'a6300'을 다음달 국내에 출시한다.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α6300 <사진=SONY> |
5일 회사측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지난 4일 Interchangeable Lens Digital Camera'(렌즈교환식디지털카메라)라는 기기명으로 A6300에 대한 국내 전파인증을 등록했다.
이 제품은 지난 3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깜짝 공개됐는데 소니코리아는 하루만에 국내 출시 채비에 착수한 것.
통상 전파인증에 4~5일이 걸리고, 인증 후 2~3주 후에 제품이 출시되는 것을 감안하면 a6300은 3월 중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전파인증을 등록하긴 했지만 해외 출시 시기와 비슷하게 맞춰야 한다"며 "국내 준비는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소니 a6300은 2014년 출시된 a6000의 후속모델로, 사진기능은 비슷하나 영상기능이 크게 발전했다.
AF(자동초점) 속도가 빨라져 초당 11매 연속촬영이 가능해졌고 4K 동영상 기능이 추가됐다. 4K 동영상은 3840*2160의 해상도(UHD)의 영상 콘텐츠를 말한다. 기존 풀HD 동영상을 4개 합친 크기여서 풀HD 영상보다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최근 UHD TV·모니터 등 4K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기가 보급되고 있어 4K 동영상 촬영 수요도 늘어나고 있지만 관련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200만원대의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출시돼왔다.
반면 소니 a6300은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했으면서도 1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돼 영상과 사진을 모두 찍는 소비자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급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PEN-F와 후지필름 X-pro2 등은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