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박지원 기자] 배우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를 선택한 이유와 함께 상대 배우 송중기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렸다. 김은숙 작가, 김원석 작가, 이응복 PD,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가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비밀’을 보고 감독님 팬이 됐고 대본도 좋았다. 드라마를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태양의 후회’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대로 된 로맨틱 코미디는 2004년 ‘풀하우스’ 이후 12년 만이다. 10년 전에는 가벼웠다면 이번에는 가벼운 부분과 무거운 부분이 공존한다”면서 “그때보다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보여지는 부분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중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잘 맞았다. 서로 촬영할 때 배려하면서 했다”고 운을 뗐다.
송혜교는 “송중기가 워낙 상대 배우에게 매너도 좋고 배려도 많이 해주는 스타일이라 촬영하면서 내내 많은 도움 받았다. 오래 촬영하다 보니 몸이 힘들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위로도 많이 해줬다. 든든한 동생이었다. 특히 연기를 너무 잘해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송혜교는 극 중 최고의 실력을 가졌지만 히포크라테스 선서보단 강남 개업이 진리라 믿는 쿨한 생계형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을 연기했으며, 송중기는 육사 출신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팀장인 유시진 대위 역할을 맡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영화 투자배급사인 NEW의 첫 번째 드라마 진출작으로, 드라마 최초로 한중 동시에 방영된다.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의 김은숙 작가와 ‘여왕의 교실’로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김원석 작가가 공동 집필했고, 이응복 감독과 백상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장사의 신-객주 2015’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