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범수, 살림고수 인증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와 로희의 '눈빛교감' 울음 뚝…이범수 아들 애착인형 손빨래 '살림고수' 인증
[뉴스핌=양진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가 겁에 질린 로희의 눈을 바라보며 교감해 울음을 그치게 했다. 새로 합류한 아빠 이범수는 아들 다을이의 인형을 손수 빨며 '살림고수' 자태를 뽐냈다.
지난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배우 기태영이 하루 종일 이동국의 세 아이 수아, 설아, 대박이와 자신의 딸 로희를 함께 돌보는데 도전했다.
이날 기태영은 아이 넷을 기르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며 패기있게 이동국 삼남매의 육아에 도전했다. 그럭저럭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크게 어렵지는 않아 보였다.
하지만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기태영은 멘붕에 빠졌다.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 다른 저녁밥이 필요했다. 마침 낮잠을 자던 로희도 일어났지만 하는 수 없이 수아와 설아에게 로희를 맡겼다. 로희는 아빠를 찾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순간, 대박이가 우는 로희에게 성큼 다가가 눈을 맞췄다. 로희는 울음을 뚝 그쳤고, 무엇인가에 홀린 듯 멍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후 두 아이는 기태영에게 함께 안겨 서로의 얼굴을 뚫어지게 보면서 말로는 안되는 교감에 성공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박이는 아직 말을 다 떼지 못한 상태. 아는 단어를 모두 말하며 로희를 달래고 어르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의 소감을 남겼다.
새로이 합류한 이범수는 딸 소을, 다을을 위해 드라마나 영화에서와 다른 현실 아빠로 돌아왔다.
이범수는 아들 다을이가 잠든 사이 아들이 하루종일 물고 빨며 애착을 보이는 인형 에페를 빨래 방망이로 세척했다.
아이들을 모두 재운 후 이범수는 인형을 들고 화장실로 갔다. 이어 인형에 비누 거품을 잔뜩 묻힌 그는 빨래 방망이로 두드리며 손세탁을 했다. 인형을 세탁기에 돌리면 솜이 망가진다는 걸 알고 있는 듯 그의 손놀림은 능숙했다.
세척이 끝난 후에 이범수는는 인형을 비닐 봉투 안에 넣어 드라이로 말렸다. 두꺼운 인형솜 안쪽까지 구석구석 빨리 마르게 하기 위한 살림고수의 비법을 알고 있는 그에게서 누구보다 슈퍼맨 같은 아빠의 향기가 풍겼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