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가가 오르면서 유럽 증시가 에너지와 광산업체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상<사진=블룸버그통신> |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83.20포인트(1.38%) 상승한 6096.0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81.82포인트(1.95%) 오른 9513.3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66.12포인트(1.56%) 높아진 4314.57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5.00포인트(1.53%) 상승한 331.54에 마감해 주간 기준 1.6% 상승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에너지 업체와 광산 업체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
툴로우오일은 10.69% 상승했고, 스페인 렙솔과 이탈리아 에니는 각각 7.50%, 5.13% 올랐다.
주식은 유가의 흐름을 대체로 따라가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 논의를 위한 회동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전날부터 유가 상승 재료가 되면서 주식시장 흐름에도 우호적이었다.
한텍 마켓의 리처드 페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원유와 위험 선호는 여전히 상호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트레이더들에게 주요 재료가 되고 있다"면서 "현재로썬 유가가 주식시장의 주요 재료가 되고 있어서 유가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루체르너 칸토날방크의 베노 갈리커 트레이더는 블룸버그에 "많은 이벤트를 앞두고 부양책 가능성이 꽤 커서 시장이 더 상승할 수 있다"면서 "끔찍했던 지난 수요일 이후 추가 매도세가 이어질 기회가 있었지만 반등하는 것을 보면 향후 이벤트에 대한 기대가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오른 0.15%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84% 하락한 1.092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0.05%) 내린 1만6689.14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