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군산을 시작으로 광양, 포항 등 각 2~3주간 순회 전시
[뉴스핌=김신정 기자] OCI가 신진 작가들의 실험정신이 깃든 작품들을 지역 사회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전국 순회 현대미술전을 갖는다.
OCI(사장 이우현)는 OCI 미술관(관장 김경자)의 지원을 받아 오는 4월 22일 군산시를 시작으로 광양시, 포항시 등 OCI 지방사업장이 위치한 도시 3곳에서 각각 2~3주간 전국 순회 현대미술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OCI는 이날 종로구 수송동에 소재한 OCI 미술관에서 순회 전시에 앞서 작품들을 미리 소개하는 프리뷰 전시도 열었다.
지난 2010년부터 격년제로 운영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지역주민들에게 풍부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기업과 지역 사회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신진 작가들에겐 폭넓은 작품 소개의 기회를 제공해 문화 예술의 발전을 후원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강호연, 권인경, 김정은, 남혜연, 박경종, 반주영, 범진용, 서재현, 씬킴, 애나한, 윤성필, 전은희, 정희정, 조현익, 최수진, 최현석, 허용성, 홍정욱 등 총 18명으로 모두 OCI미술관의 대표적 작가양성사업인 'OCI 영 크리에티브스(OCI Young Creatives)'와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를 거친 작가들이다.
홍정욱 Common formex, magnet, silicon, wire and wood <사진=OCI> |
이번 전시는 각 작가들이 탐구해 온 다양한 주제 아래 평면, 입체, 영상 등 현대미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들로 구성돼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희일 OCI 사회공헌 담당 상무는 "현대 미술계 젊은 주역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OCI 사업장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이 충만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암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OCI미술관은 지난 2010년 8월 개관 이후 'OCI Young Creatives'라는 이름의 신진작가 창작지원사업과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라는 창작스튜디오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그 동안 약 40여명의 작가들을 지원해 왔다.
OCI Young Creatives는 순수 창작열을 바탕으로 미술계에 입문한 만 35세 이하의 신진작가 6~8명을 매년 선발해, 1인당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과 함께 OCI 미술관에서 개인전 개최 및 일체의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미술계의 창작 활동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천시 학익동에 마련된 창작스튜디오를 작가에게 1년간 제공하고, 오픈 스튜디오 행사와 OCI 미술관 그룹전시 개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