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성장한 국내 완성차 업체가 이달 구매혜택을 공개했다.
1일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조정된 구매혜택을 공개했다. 신차 출시가 뜸해지는 4월에 맞춰 기존 차량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달과 거의 동일한 구매혜택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달 구매혜택 대상에서 빠졌던 아슬란을 추가했다. 혜택은 50만원 할인이나 선수율 20%·36개월 무이자할부 중에 고를 수 있다.
벨로스터, i30, i40 등 현대차의 유니크 라인업은 지난달과 동일한 70만원 할인을 이어간다. 또는 선수율 20%의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쏘나타(LF)와 쏘나타하이브리드, 그랜저 등 인기모델의 구매혜택도 지난달과 동일하다. 각각 ▲ 쏘나타 50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100만원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300만 ▲그랜저 80만원 등이다.
기아차 역시 모닝을 제외한 대부분 차량의 구매혜택을 3월과 동일하게 이어간다. 모닝은 지난달 경쟁모델인 쉐보레 스파크에 비해 2000대 가까이 판매량이 뒤쳐졌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모닝에 대한 할인을 지난달보다 20만원 늘려 총 100만원을 지원한다.
그 외 차량의 경우 ▲K3 80만원 ▲K5 80만원 ▲K5 하이브리드 130만원 등을 그대로 유지했다. 3월 총 5930대가 팔린 신형 K7의 경우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구매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근 SM6로 '제 2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르노삼성차는 이번달 구매혜택에서 SM6를 제외시켰다. SM6는 지난달 삼성카드 결재 시 30만원을 할인했으나 이번달에는 금리 프로그램 외에 별도의 혜택이 없다.
이밖에 ▲SM7 70만원 ▲SM5 150만원 ▲SM3 50만원 ▲QM3 70만원 할인 등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한국지엠은 전반적으로 혜택을 강화했다. 특히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말리부의 경우 기존에는 250만원 일괄 할인이었으나 이번달은 차량가격의 10% 할인으로 변경했다. 최대 3054만원에 달하는 차량가격을 고려하면 최대 30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다.
SUV모델들인 트랙스는 지난달보다 20만원 오른 100만원, 올란도는 30만원 오른 120만원을 각각 할인한다. 경상용차 다마스 역시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할인폭을 늘렸다. 그 외 ▲스파크 100만원 ▲아베오 70만원 ▲크루즈 160만원 할인 등은 그대로다.
쌍용차는 지난달 출시한 티볼리 에어를 기본할인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일반 티볼리의 경우 지난달과 동일한 20만원 기본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체어맨의 할인혜택은 지난해부터 1000만원 할인이 이어지고 있다.
코란도C의 경우 지난달 70만원에서 이번달 30만원으로 기본 할인혜택이 감소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지난달 기본 43만원에서 이번달 50만원으로 할인을 소폭 늘렸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