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교육청과 태양광발전설비 기증양해각서 체결
내년까지 제주도내 50개 초등학교에 설치
[뉴스핌 = 전민준 기자] OCI가 친환경섬 제주도에 태양광설비를 기증했다. OCI는 탄소 없는 섬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제주도의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계속 기증하며, 그린에너지꿈나무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OCI는 지난 1일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사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OCI 허만 경영지원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초등학교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친환경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주도 교육청과 OCI가 뜻을 같이 해 추진된 것이다. OCI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 50여개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설치하고, 교육청은 설치에 필요한 행정사항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1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사에서 열린 ‘제주도 초등학교 태양광발전 설비 기증’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OCI 허만 경영지원실 사장(좌)과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OCI> |
OCI는 2017년까지 각 초등학교에 5kW씩 총 250kW의 태양광발전을 설치하게 된다. 이로써 해당 초등학교들은 학교 운영에 필요한 친환경 전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15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5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대체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만 사장은 "2011년부터 시작한 OCI의 솔라스쿨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돼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인 제주지역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태양광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학적인 원리도 배우고 올바른 지구환경보존 의식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OCI는 2011년부터 전국 300여개 초등학교를 선정, 각각 5kW급 용량을 갖춘 태양광발전 설비를 학교에 무상으로 설치하고 3년 동안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솔라스쿨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상대적으로 전기공급이 덜 원활한 도서·벽지의 초등학교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데, 현재까지 인천시·강원도·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남도·충청북도·충청남도 교육청과 협력을 맺고 240개의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