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올들어 판매가 주춤했던 수입차 업계가 지난달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신규 등록대수가 2만4094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2만2280대 보다 8.1%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대수는 5만599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달 수입차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5162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와 폭스바겐이 각각 4317대, 3663대로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여전히 유럽 브랜드가 압도적이었다. 유럽 브랜드는 1만9442대(80.7%)로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 10대 가운데 8대가 수입차였다. 이어 일본 2988대(12.4%), 미국 1664대(6.9%)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6628대(69.0%), 가솔린 6364대(26.4%), 하이브리드 1066대(4.4%), 전기 36대(0.1%) 순이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BlueTEC으로 1526대 팔렸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1508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930대)은 2~3위권을 형성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3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긍정적인 파급효과와 더불어 영업일수 증가 및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