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 포르쉐코리아, 한국토요타, 한불모터스 등의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지엠에서 판매 중인 스파크에서는 경고 오류가 발견됐다. 특정조건에서 재시동을 하는 경우 안전띠 미착용 경고음 등 안전사양 경고음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특히 운전자가 시동을 끈 후 차량의 문을 열고 약 13~22초 사이에 재시동을 시도했을 때 경고음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리콜대상은 2015년 11월 16일부터 2016년 2월 3일까지 제작된 430대이며 서비스센터에서 경고음 관련 소프트웨어를 수정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카이엔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고정하는 부품에서 조립불량이 발견됐다. 이는 주행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0년 1월 15일부터 2016년 1월 11일까지 제작된 5908대이며 오는 8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에서 수입·판매한 라브4 4WD 등 3개 차종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렉서스 SC430에서는 충돌로 인한 조수석 에어백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승객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부품은 일본 타카타의 것으로 파악됐다. 리콜대상은 2003년 8월 8일부터 2008년 2월 21일까지 제작된 88대이다.
라브4 4WD와 2WD의 경우 뒷좌석 쿠션부 금속 프레임의 형태가 부적절해 충돌 시 프레임과 좌석안전띠의 간섭으로 좌석안전띠가 절단될 위험이 있다. 리콜대상은 2009년 2월 27일부터 2012년 11월 14일까지 제작된 1658대이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308 1.6 Blue-HDi 등 7개 차종 승용자동차에서는 차량 잠금장치 내부의 스프링 결함으로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09월 01일부터 2015년 11월 21일까지 제작된 7개 차종, 334대이다.
리콜 대상 차량 <사진=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