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일본을 제외한 중화권 증시와 유럽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인도에서도 주식을 매수했다. 몬순(우기)에 대한 기대와 루피 강세도 호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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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1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348.32포인트(1.41%) 오른 2만5022.16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116.20포인트(1.54%) 상승한 7671.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올해 몬순에 예년과 같은 강우량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정부의 발표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유럽 증시 역시 강세를 보이면서 인도 증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도 통화인 루피화가 달러화 대비 절상된 점도 증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루피 환율은 66.40루피로 전 거래일 66.47루피보다 강한 루피 가치를 보여줬다.
크레스트자산운용의 란첼로트 디쿤하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는 유럽과 다른 신흥시장 랠리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들은 인도에서 주식을 매수했고 지역 개인 투자자들은 숏커버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통신사 바티아르텔이 4.20% 올랐고 바라트헤비일렉트리컬도 4.00% 상승했다. 자동차업체 타타모터스와 TCS 역시 각각 3.67%, 3.21% 뛰었다. 반면 제약사 루핀과 시플라는 각각 1.51%, 0.58%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