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활기 없는 거래 속에서 최근 증시가 상승 흐름을 지속한 탓에 투자자들은 피로감을 느꼈다.
![]() |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42.24포인트(0.16%) 내린 2만5838.14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12.75포인트(0.16%) 하락한 7899.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소비재 중심의 약세가 전체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인도 통화인 루피 가치는 달러화 대비 하락하며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최근 분기 실적이 뒷받침돼야 증시가 상승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주가 오름세가 과도했다고 판단했다.
토러스에셋매니지먼트의 R.K.굽타 이사는 블룸버그에 "지난 두 달간 랠리를 펼쳤고 이제 관심은 기업 실적에 쏠려 있다"면서 "시장은 교차로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마루티와 타타모터스가 각각 3.07%, 1.34% 상승했고 스테이트은행과 악시스은행 2.94%, 1.51% 오르며 시장을 지지했다. 반면 힌두스탄유니레버는 2.04% 하락했으며 썬파머슈티컬도 1.48%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