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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중화권 증시만 반등

기사입력 : 2016년04월26일 18:10

최종수정 : 2016년04월26일 18:10

말聯 링깃화 급락… 일본은 엔 강세 부담

[뉴스핌=이고은 기자]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등 중화권 증시는 상승하고 일본은 하락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블룸버그>

유가에 이어 전기동 선물 가격이 하락한 영향에 아시아 신흥시장 증시 분위기는 무거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전망이 부담이 된 가운데, 말레이시아의 1MDB가 2조원 규모 채권에 대한 이자지급 불이행을 선언했다는 소식도 충격을 줬다.

이 소식에 링깃화가 한 달 최저치로 내려앉았고, MSCI 신흥시장지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증시 하락 영향을 받으면서 2주래 최저치로 내려갔다.

하지만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이 시중에 1400억위안(약 24조7500억원)을 공급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장중 하락 변동성을 극복하고 막판에 반등하며 마감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증권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반등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장중 내내 하락권에 머물던 홍콩 증시도 장 막판 반등했다.

다만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시장을 지켜보는 분위기 속에서 부진한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61% 오른 2964.7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1.02% 오른 1만209.90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4% 오른 3179.16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7% 상승한 2만1404.0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중국 기업인 H지수가 0.34% 상승한 0209.90포인트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5% 오른 8581.5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반면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환율 하락을 따라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엔화 가치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9% 하락한 1만7353.28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0.72% 내린 1391.69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시장 마감시점에 달러/엔 환율은 0.39% 하락한 110.77엔대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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