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 철광석 '사재기'로 거품 우려" - WSJ

기사입력 : 2016년05월02일 17:21

최종수정 : 2016년05월02일 17:21

"광산업체-철강업체 간 가격 결정 체계 붕괴"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에서 철광석 '사재기'가 나타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격 거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난 1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개했다.

철광석 채굴 현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중국 투자자들이 철광석 선물 매수에 수십억달러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중국 규제당국과 철광석 생산업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철광석에 대한 투기적 매수 때문에 시장에 거품이 발생하고 변동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롄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철광석 선물은 올 들어 46% 올랐고 현물 가격도 52% 급등했다. 거래량도 폭증하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다롄거래소에서 거래된 철광석 선물은 3300억달러 규모로 지난 2월 수준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다롄의 철광석 선물에 돈이 몰리는 데는 '실시간으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현물 가격의 경우 중국시간 기준 오후 6시30분으로 하루에 한 번만 가격이 발표된다.

WSJ 지는 최근 철광석 시장에 중국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지난 수십년 동안 BHP빌리턴, 리오틴토 등 주요 광산업체들과 철강 업체들 간 협약에서 사실상 이뤄졌던 철광석 가격 결정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철광석 가격 상승세는 펀더멘털과 무관하며 지속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철광석에 대한 투기 세력이 일시적으로 늘어났을 뿐이며, 철광업계의 과잉 공급이란 근본적 원인이 제거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철광석 가격 폭등은 '일시적인 거품 상태'라는 분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올해 철광석 시장에서 6000만톤(t) 만큼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철광석 생산이 올 들어서도 계속 증가해 글로벌 과잉생산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연말에 철광석 가격이 톤(t)당 35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