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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1분기 영업익 1428억원··5년만의 최대실적

기사입력 : 2016년05월12일 16:09

최종수정 : 2016년05월12일 16:09

기초소재 부문과 태양광 부문 실적 개선

[뉴스핌=김신정 기자] 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은 1분기 영업이익 1428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5년만의 최대 실적이다. 

이 기간 매출은 2조163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18%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3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최대 수치다.

한화케미칼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기초소재 부문과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기초 소재 부문은 에틸렌 등 주요 원료 구매원가 절감에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와이어앤드케이블, 전선용 복합수지(W&C)등 고부가 특화제품 판매확대로 영업이익 651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부문은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이 글로벌 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한화큐셀과 한화도시개발 등의 자회사를 포함한 태양광, 기타부문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2억원 적자에서 889억원 흑자전환했다.

특히 삼성에서 인수한 한화토탈은 저유가로 인한 스프레드(원료와 제품의 가격차이)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나프타를 원료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여천NCC도 견조한 제품 시황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그 동안 부진했던 사업도 시황이 개선되며 실적이 회복됐다. 태양광 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은 올해 초 kg당 12달러 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현재 16달러대로 회복되며 상향 안정화되고 있다.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사업도 주요 경쟁사의 공장 폐쇄, 설비문제로 인한 가동지연 등으로 공급 과잉이 해소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화인케미칼을 인수하며 사업에 진출했던 한화케미칼은 최근 인수 이후 처음으로 15만톤 규모의 3개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기 시작했다.

석유화학의 구조조정 대상 품목으로 거론됐던 한화종합화학의 고순도테레프탈산(PTA)도 업계의 자율적인 가동률 조정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수요증가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한화토탈은 올 2분기에도 파라자일렌(PX), 스티렌모노머(SM)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전분기 수준의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한화케미칼은 기대했다.

또 갤러리아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오는 7월 그랜드 오픈 이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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