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회복중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27조90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1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대비 3.5%p 상승한 23.7%를 기록했다. 이 기간 북미 시장점유율은 미국 내 갤럭시S7 판매호조로 전분기 대비 5.9%p 상승한 28%로 애플과의 격차를 축소키켰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 갤럭시S7 판매량은 전분기 보다 40% 증가한 1400만대로 예상된다"며 "이 기간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갤럭시S7, 갤럭시A, 갤럭시J 등 하이엔드에서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라인업 강화로 8000만대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7 엣지 판매호조와 스마트폰 원가구조 개선으로 스마트폰(IM) 사업부 영업이익은 3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폴더블 OLED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D램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3D 낸드 사업호조로 낸드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1분기 270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삼성디스플레이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분기 영업이익 7조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7조원, 7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총 27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