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원자재 약세장 '굿바이'…유가따라 이륙"

기사입력 : 2016년05월26일 14:00

최종수정 : 2016년05월26일 14:00

씨티 "1월이 바닥…유가가 반등 주도"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25일 오후 3시1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글로벌 원자재 상품 가격이 이미 바닥을 찍고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탈 것이란 투자은행(IB)들의 의견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꾸준히 약세론을 펼쳐오던 골드만삭스가 지난주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낙관론으로 돌아선 데 이어, 이번에는 씨티그룹이 원자재 가격 반등 전망에 힘을 실었다.

◆ 1월로 악몽 '마침표'

지난 24일 공개된 투자노트에서 씨티그룹은 원자재 시장이 최악의 고비를 넘겼으며 1분기 기록했던 저점으로 다시 되돌아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 초에는 원자재 상품시장 전반의 펀더멘털이 취약한 상황에서 중국발 증시 혼란이란 악재가 겹쳤지만, 앞으로는 신속한 기초여건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씨티그룹의 분석가들은 앞으로 반등 국면이 금속에서부터 곡물시장까지 두루 나타날 것이며, 무엇보다 국제유가 회복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석유 시장 수급여건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타이트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브렌트유 가격 5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씨티는 지난 1월에 12년래 최저치를 찍은 뒤 70% 넘게 오르고 있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오는 3분기 중 배럴당 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산업용 금속시장 전반도 천천히 펀더멘털을 다지고 있으며 신규 생산 프로젝트가 연기되고 공급과잉 상태도 개선되면서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농산물 시장은 곡물과 원당이 빠르게 수급 균형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다. 씨티는 올해 대두가격 전망치를 부셸당 3.7달러로 이전보다 10센트 상향했다. 원당 가격은 올해 파운드당 15.5~17.5센트 범위에 거래될 전망이며 내년에는 공급 감소로 17.5~19.5센트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 금 선물 가격 하락 '일시적'

지난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 중인 금 값은 앞으로 전망이 밝아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금 <출처=뉴시스>

씨티는 올 연말까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단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앞으로 2개분기 동안 금 값이 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올 연말 금 값 전망치도 이전보다 100달러 오른 온스당 1250달러로 제시됐다.

ABN암로도 금 값 하락이 일시적인 후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금 가격 하락 원인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로 인한 달러 강세에 있긴 하지만 금 값에는 달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연준이 올해 금리를 계속해서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추가 긴축에 나선다 하더라도 그 속도는 상당히 더딜 것이라 금 가격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 변동성 위험은 유의해야

전반적인 상품시장 분위기가 밝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강세 전망이 모든 상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씨티는 연료탄 등 일부 상품의 경우 약세장이 2018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철광석은 올해 가격이 톤당 47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알루미늄 가격은 2분기 중 하락해 연말까지 1450~1550달러 범위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변동성도 유념해야 할 리스크로 유가의 경우 평소보다 더 큰 폭의 등락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시장 분위기 반전이 갑작스럽게 진행됐고 가격 향방이나 상품시장 전반, 또 다양한 자산들 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줬다"며 중국 경제나 연준 변수, 세계 경제 성장률, 달러 가치 등이 상품시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