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송종호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사진=KBS 2TV '천상의 약속' 캡처> |
'천상의 약속' 백도희 이유리, 송종호 떠나…박유경·서준영 합작으로 송종호 검찰연행 '박하나 의심'
[뉴스핌=양진영 기자] '천상의 약속' 백도희 이유리가 송종호를 떠났고, 송종호는 서준영의 음모로 뇌물 혐의 누명을 뒤집어썼다. 박하나는 서준영과 김혜리가 이혼을 조건으로 거래를 했다고 추측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 백도희로 살아가는 나연(이유리)가 휘경(송종호)과 세진(박하나)의 집을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
도희의 모친 성주(김보미)는 "저 돌아와도 되죠? 모든 게 다 엉망이다"라는 나연을 안아주며 "다 괜찮아. 괜찮아질거야"라고 위로했다.
나연은 도희의 가족사진을 보며 '도희야. 더이상 그 사람 집에 있을 수가 없었어. 나 그 사람한테 너무 미안해. 날 진심으로 아껴준 사람인데'라며 '한번도 마음을 주지 못했어. 끝까지 상처만 주고'라고 속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부친 백동진(박찬환)의 전화를 받은 나연은 검찰 조사 탓에 휘경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휘경은 익명의 투서와 검찰의 압수수색에 괜한 꼬투리를 잡혀 조사를 받게 됐다.
직원들은 회장 취임을 앞두고 악재를 맞은 휘경을 걱정했고 이 또한 장세진의 음모가 아닐까 추측했다. 나연은 서둘러 회사로 갔고 "뭔가 잘못된 거다. 이럴 리가 없잖아. 휘경씨가 왜"라고 말했다.
그는 휘경에게 "휘경씨가 아닌 거 내가 안다. 그니까 조금만 기다려요"라고 했지만 휘경은 "도희씨가 상관할 일 아니다. 그니까 신경쓰지 말고 가라"고 차갑게 그를 내쳤다.
태준(서준영)은 검찰청으로 향하는 휘경과 나연을 뒤에서 지켜봤다. 장경완(이종원)은 "처남이 뇌물이라니 가당치도 않다"면서도 현재 공석이 돼 버린 회장직을 걱정했다.
박유경(김혜리)은 태준이 전화를 받지 않자 짜증을 냈지만, 휘경이 뇌물로 조사를 받는단 소식에 짐짓 놀랐다. 이사회 무산 소식에 그는 아쉬운 척을 했지만 이내 흡족해하며 "강태준이가 제법 해냈구만"이라고 말했다.
세진은 태준에게 와서 휘경의 소식에 대해 물었다. 세진은 휘경이 잡혀간 것에 대해 강태준의 짓인지를 의심했고 "이번 사건으로 가장 득을 보는 사람은 누굴까. 우리 엄마랑 나? 나는 아니니까 엄마일 가능성이 커지네. 엄마 혼자 벌인 일일 리는 없고, 누구랑 손 잡았을까"라고 했다.
세진은 "유치한 상상을 해봤다. 엄마와 태준 씨의 모종의 거래말야. 그 조건은 뭐였을까. 지금 강태준이 원하는 것과 우리 엄마가 원하는 것. 장세진과 강태준의 이혼?"이라고 추측했다.
태준은 "넘겨집고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사무실을 나갔고 세진은 "강태준, 나 너 절대 안놔줄 거야"라고 다짐했다.
'천상의 약속'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