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45억원대 리베이트를 주고 받은 제약사 직원과 의사 등 491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7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Y제약사 임직원은 의약품 채택과 처방을 대가로 의사와 병원 사무장에게 리베이트를 건넸다.
Y제약사 총괄상무 박모(53)씨와 임직원은 지난 2010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 대형병원과 개인병원 등 의료기관 1000여곳 의사를 상대로 약 처방액의 5∼750%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제약사 영업사원들은 현금성 리베이트 외에도 빵 배달, 자녀 픽업, 휴대전화 개통, 병원 컴퓨터 수리 등 이른바 '감성영업'이라는 이름으로 의사들의 허드렛일을 대신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Y제약사에서 리베이트 300만원 이상을 받은 의사·사무장 330명을 검거하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