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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 14일 프랑스 방문…북핵·미사일 공조확인

기사입력 : 2016년06월13일 08:54

최종수정 : 2016년06월13일 09:10

프랑스 초청 9년 만의 공식방문…국방분야 협력확대·강화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는 14일부터 2박3일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 주도국인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다.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한민구(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 5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뉴시스>

국방부는 13일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한·프랑스 정상회담 당시 합의 사항인 양국 간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강화에 따른 것"이라며 "프랑스 측 초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 국방장관의 프랑스 공식 방문은 지난 2007년 12월 당시 김장수 국방장관 방문 이후 9년 만이다.

한 장관은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 ▲비확산 ▲국제평화유지활동 ▲사이버 안보 등 양국 간 관심 사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대북제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프랑스는 주한유엔군사령부(UNC·United Nations Command)의 전력 제공 국가이기도 하다. 국방부는 "한반도 및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 우리와 핵심적 이익을 공유하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방문 기간 중 프랑스군 6·25전쟁 참전비 헌화와 프랑스 고등군사교육국 방문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프랑스는 6·25 전쟁 당시 3000명 이상의 병력을 지원했었다. 한 장관은 특히 고등군사교육국을 찾아 한·프랑스 간 전략적 국방 협력 비전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국방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당부하는 연설도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프랑스는 올해로 우리와의 수교 130주년을 맞이한 오랜 우방국이자 6·25전쟁에 참전한 혈맹"이라며 "이번 방문은 전통적 양국 관계 기반 하에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한 장관과 르 드리앙 장관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대북 제재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당시 르 드리앙 장관은 "앞으로도 강력한 대북제재 이행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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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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