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4억 지원…맞춤형 수출 컨설팅 제공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3200만달러 달성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남부발전은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을 통해 3년간 총 1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소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수출 확대를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수출 유망 36개 중소협력사가 대상이며 올해는 대동메탈공업 등 12개사에 4억100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남부발전 퇴직예정인력을 활용해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컨설팅으로 중소기업들은 발전산업분야에서 축적된 경영 및 기술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명진 한국남부발전 발전처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 발대식에 참석한 협력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
남부발전과 생산성본부는 현장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방안을 점검하고 생산성 10% 향상을 통해 올해 3200만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사업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근 경제상황으로 영업이익률이 50% 가까이 감소되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영 전반을 재정비하고 수출을 확대해 현 상황을 타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남부발전은 거래 기업 1312개사 중 95%(1244개)가 중소기업이며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 경쟁력이 발전소의 자재·정비·공사의 품질과 직결되는 만큼 퇴직예정 인력을 활용해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