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실적부진' LG 모바일, 'V20'으로 반전 노린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7월07일 06:45

조기출시 목표…자체 AP·무선충전 탑재 관심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6일 오후 1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인 V 시리즈 후속모델의 조기 출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6일 관련업계 및 회사측에 따르면 LG전자는 V 시리즈 후속모델명을 'V20'으로 확정하고 최근 출시와 관련한 내부 점검 회의를 가졌다. 1차 시제품이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제품의 특징과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의견 공유는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다.

LG전자는 'V20'을 전작인 'V10' 대비 조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8일 'V10' 발표 당시 이미 후속모델 출시 목표시점을 잡고 이를 기준으로 역산해 제품 개발 및 품질테스트 등을 진행했디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현재로선 출시 일정을 언제라고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G5가 세단이라면 V 시리즈 후속모델은 SUV라고 할 만큼 컨셉이 다르다"고 귀띔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지난해 10월 'V10' 공개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관련업계는 LG전자가 'G5'를 전작인 'G4'보다 1달 가량 조기출시한 전례에 비춰볼 때 V 시리즈 후속모델 조기 출시에도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MC사업본부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 기조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인력 재배치 진행과 각종 구조조정 루머로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이런 상황에서 v20 조기출시는 모바일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V시리즈를 별도 전담 관리하는 PMO도 신설했다. PMO는 프리미엄 스마프폰 제픔의 상품기획, 개발, 생산, 마케팅, 영업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사업부장 개념이다.

'V20'이 9월 중 출시될 경우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애플 '아이폰 7'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7'을 공개할 예정이고 애플은 9월 중 '아이폰 7'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V10이 삼성전자 '갤럭시 S6' 및 애플 '아이폰 6S'와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V20'에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아닌 LG전자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뉴클런2'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뉴클런2는 'G3 스크린'에 탑재했던 '뉴클런1'의 후속 모델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통신 모뎀 등을 하나로 통합한 64비트 칩셋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인텔 및 TSMC와 협력해 각각 14나노미터, 16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샘플을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자체 CPU(AP) 개발 팀을 없애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V 시리즈에 자체 CPU를 넣는다는 소문은 지난해말부터 돌았다" 전했다.

단, 뉴클런2의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G5'에 채택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을 V20에 채용할 가능성도 있다. 전작인 V10 역시 G4와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 808'을 사용한 바 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출시 국가별로 자체 AP인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달리 적용하고 있는데 LG전자가 이같은 전략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관련업계는 V20에서 무선충전 기능이 LG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될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과 충전기를 밀착하는 방식인 '유도방식 무선충전 기술'과 함께 스마트폰과 충전기가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되는 '공진방식 무선충전 기술'도 개발해 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