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폭스바겐 제재] '베스트셀링카' 티구안·골프·A6 퇴출

기사입력 : 2016년08월02일 12:33

최종수정 : 2016년08월02일 13:33

수입차 판매 1위 차종 등 판매금지..매출 '치명타'

[뉴스핌=전선형 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인 폭스바겐 티구안을 비롯해 골프, 아우디 A6 등의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벤틀리도 1개 모델을 제외하고는 모두 판매 금지된다.

환경부는 2일 배출가스 인증과 관련 서류 조작을 한 아우디폭스바겐의 32개 차종(80개 모델), 총 8만3000대에 대해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중 24개 차종에 대해선 과징금 178억원을 부과했다.

이번에 인증 취소된 차량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7월 25일까지 판매된 것으로,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실적 1위를 차지한 티구안 2.0 TDI BMT(이하 티구안)와 아우디 A6 35 TDI(2위), 골프 2.0 TDI BMT(4위) 등이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아우디폭스바겐은 이번 환경부의 인증취소로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기 차종인 티구안과 골프의 판매 금지가 큰 타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티구안의 경우 지난해 9467대, 올해 상반기 4164대가 팔리며 폭스바겐의 국내 매출을 견인한 차종이다. ‘디젤게이트’ 영향으로 폭스바겐의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10.68%)이 전년 동기(15.55%) 보다 4.87% 포인트 급락했음에도, 티구안의 판매는 변함없었다.

티구안은 국내 2008년부터 팔리기 시작했으며, 독일산 수입차치고 높지 않은 가격대(3840만~4830만원)와 리터당 13.8㎞로 4륜구동 차량임에도 합리적인 연비 수준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또 폭스바겐 인기 차종인 골프는 무려 6개 모델이 판매 금지됐다. 판매 금지 목록에 포함된 모델은 경유차량인 골프 GTD BMT, 골프 1.6 TDI BMT, 골프 2.0 TDI BMT와 휘발유 차량인 골프 GTI, 골프 R 2.0 TSI, 골프 1.4 TSI이다.

이 가운데 골프 2.0 TDI BMT는 지난 2013년 출시된 골프 7세대 차량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3061대가 팔리며 3위를 차지했다.

벤틀리는 국내 판매 99%를 차지하는 컨티넨탈과 플라잉스퍼 모델이 모두 판매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들의 차량 가격은 대당 2억원대 수준이다. 벤틀리의 경우 국내 고급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승승장구했으나, 올 상반기부터는 16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7.8% 추락했다. 

아우디 A6는 아우디 전체 판매량의 3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은 모델이다. 차량 가격 6320만~9760만원이며 벤츠의 E클래스, BMW 5시리즈, 렉서스 ES 등과 경쟁해왔다. A6는 올해 상반기 6806대 판매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아우디는 팔수 있는 모델이 좀 있고, 폭스바겐은 판매 가능한 모델이 몇 개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사전에 환경부가 인증취소 통지를 한 79개 차종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린 상황이며, 영업 일선에 있는 딜러사들의 애로가 좀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