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정수기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정수기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21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63회에서는 ‘정수기의 배신’ 편이 전파를 탄다.
더 깨끗하고 깐깐한 물.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 살균 99.9%를 내세우며 국내 정수기 시장을 주도하던 코웨이에서 지난달 니켈이 검출 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졌다.
정수기를 사용하던 사람은 모두 정체 모를 가려움, 원인 불명의 두드러기 그리고 장염 증세까지 보였다. 한 여성은 “아기가 정수기 사용한 이후부터 아토피가 생겼다”고 토로했다.
범인은 바로 정수기 내부의 얼음을 얼리는 에바포레이터라는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니켈조각으로 의심되고 있다. 심지어 WHO에서는 니켈이 포함된 물을 공복에서 마시면 10배에서 40배까지 흡수된다고 밝히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 물과 분유만 먹었던 4개월 아기의 모발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수치의 니켈과 중금속이 검출됐다. 그러나 정수기 회사는 사건 이후 줄곧 현재까지도 피해자가 중금속 검사를 진행해야 할 뿐 아니라, 직접 니켈과 건강상 피해의 연관성을 입증해야 보상을 해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겪는 것은 다른 회사의 정수기를 쓰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났다. 제작진이 만난 사례자는 청호나이스의 얼음정수기에서 2015년부터 금속가루가 나왔다고 증언한다. 이 회사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피해자와 같은 얼음정수기를 쓰는 고객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한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21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