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내 올레드 갤러리 조성해 화질과 디자인 강조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는 2일부터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대거 전시한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전시장(18홀) 내에 올레드 TV 갤러리를 조성해 화질과 디자인을 강조한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올레드는 얇고 가볍기 때문에 벽에 걸거나 천장에 매달기가 쉬워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중에 떠있는 듯한 올레드 TV 조형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마치 갤러리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줄 예정이다.
HDR 기술이 적용된 LG전자 OLED TV <사진=LG전자> |
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레드 TV로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시연한다. 현재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HDR 10을 비롯해 프리미엄 HDR 화질을 구현하는 돌비비전(Dolby Vision™), 유럽의 HDR 방송 송출 규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HLG(Hybrid Log Gamma) 등을 선보인다.
HLG의 경우 영국 BBC, 유럽방송연합(EBU)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HFR(High Frame Rate)를 적용한 방송을 실시간 시연한다. HFR로 제작한 영상은 초당 화면수가 최대 120장으로 대부분 초당 24장으로 만들어지는 영화보다 5배 더 또렷하다.
HDR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올레드 TV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뒤에서 빛을 비춰줘야 하는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쉽고 편리한 ‘웹OS 3.0’을 탑재한 '슈퍼 울트라HD TV'도 선보인다. 이 제품의 ‘마이채널’은 시청자가 선호하는 컨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번호를 외울 필요 없이 선호하는 채널을 저장하면 홈 화면에서 원하는 채널로 돌릴 수 있다.
이밖에 LG전자는 올레드 사이니지, 58:9 화면비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울트라 스트레치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올레드 사이니지의 경우 양면 형태의 65형 울트라 올레드 사이니지를 가로로 이어 붙여 천장에 매단 비디오월 형태로 소개한다. 올레드는 LCD 패널에 비해 두께가 얇고, 곡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이다.
58:9 화면비의 86형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부스의 벽에 부착하거나 기둥형태의 미디어폴로 제작해 고객들이 쓰임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