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엠지메드(대표이사 이병화)는 구로 고려대학교 병원, 경북대학병원 등에서 회사가 제공하는 산전·후 유전자 염색체 이상 진단검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현재 엠지메드가 전국 산부인과 등에서 시행하던 체외수정란 대상(PGS), 신생아 대상(G-scanning), 태아 대상(MG-Test), 유산물(A-scanning)등 산전ㆍ후 유전자 염색체 이상 진단검사다.
이는 지난달 엠지메드가 해당 검사에 대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 평가 심의를 완료하고 공식적인 의료기술로 인정 받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엠지메드의 체외수정란 염색체 이상 진단검사(PGS)는 지난 2013년 하반기 국내에 출시돼 차병원, 마리아병원, 미즈메디병원, 라헬병원, 가천길병원 등 대부분의 대형 시험관시술 전문 불임센터(IVF)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 해당 검사를 통해 체외시술을 진행하는 경우 시험관아기 성공률을 기존 30~40%대에서 약 7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고 배아 단계에서 염색체 수적, 구조적 이상 여부를 진단, 건강한 수정란만을 자궁에 착상시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령 산모 및 난임부부들로부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에서 난임시술 지원을 확대한 만큼 향후 관련 검사 시장 역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그동안 진입이 어려웠던 대학병원에 진출하면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향후 PGS 검사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