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소진세 롯데슈퍼 총괄사장(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을 5일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소 사장을 내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그룹 컨트롤 타워로 불리는 정책본부의 대외협력단장을 맡고 있는 소 사장은 신동빈 회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로 지난달 15일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 <사진=뉴시스> |
검찰은 소 사장을 상대로 롯데건설의 500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부당지원 등 롯데그룹 경영 비리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이나 신격호 총괄회장 등 롯데 일가가 개입했는지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근 법원에서 한정후견 개시 결정을 받은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방문 조사 등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황각규 실장, 소 사장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마무리한 뒤 추석 연휴 직후 신동빈 회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