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7일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에 대한 요청
[뉴스핌=함지현 기자] 검찰로부터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을 통보받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방문조사를 요청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신 총괄회장측은 이날 "신 총괄회장께 검찰의 출석요구사항을 보고한 바, 본인이 고령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려우니 방문조사를 해 주줬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주치의도 같은 의견이어서 일과 중으로 검찰 측에 방문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신 총괄회장에게 오는 7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에게 증여하면서 6000억원 상당의 증여·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롯데시네마가 운영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매장의 일감을 서씨 등의 회사에 몰아줘 78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한편,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한정후견 개시 결정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하고 항고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