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유망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결과물 발표
[뉴스핌=이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8일 본사에서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 랩' 데모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 2기 핀테크 기업 23개사와 국내외 벤처투자자, 멘토단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그간 신한금융그룹과 협업한 성과물을 발표했다.
신한퓨처스랩은 국내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5월 출범했다.
올해 2기는 1기 7개 기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기업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해 총 16개사가 참여했다.
신한금융은 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한 충분한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육성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했고, 신한퓨처스랩에 참여한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도 확대했다. 현재까지 1기 기업에 22억원, 2기 기업에 36억원 등 총 58억원을 투자 완료했고, 기술 완성 단계에 따른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지원 강화에 따라 신한퓨처스랩 2기가 로보어드바이저·빅데이터·VR·O2O등 다양한 분야의 핀테크 기업과 공동 개발을 진행해 'FAN페이봇', '골드안심서비스'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상용화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동우 회장은 환영사에서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상생하는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신한퓨처스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신한이 핀테크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가 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퓨처스랩은 올해 안에 3기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퓨처스랩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