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공동성명 10년 만
[뉴스핌= 이홍규 기자] 한국 미국 일본 외무장관이 제 71차 유엔 총회에 앞서 북한의 핵실험에 강경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재 강화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사진=AP통신> |
1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그리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의 도발에 강하게 대응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회담은 북한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3개국 외무장관 회담이다. 3개국이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3국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국제 사회의 압력에도 미사일과 핵프로그램을 금지하는 유엔의 여러 결의 사항들을 무시했다"며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위한 불법 행위를 포함, 재원 확보에 추가 제재를 가하는 등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고려 중인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신뢰성있고 본격적인 협상에 우리는 열려 있음을 다시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에 최선을 다한다면, 북한과 협상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