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지난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5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기준 코픽스는 잔액 기준 1.66%를 기록했다. 전달대비 0.03%p 떨어진 수치다. 전년동월대비 0.37%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1.31%로 전달대비 0.01%p 떨어졌다.
특히 최근 4주간 단기 코픽스가 1.20~1.23%로 신규취급액 기준보다 낮아 당분간 코픽스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측은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의 하락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은행채 1년만기 월별 단순 평균금리는 7월 1.30%에서 8월 1.28%로 떨어졌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보인다.
지순구 은행연합회 자금시장부 부장은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