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선진국 장기 금리 상승, 트럼프 승리 예고?

기사입력 : 2016년09월21일 04:33

최종수정 : 2016년09월21일 09:17

중앙은행 둘러싼 회의론 이외 정치 이슈 맞물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장기물 국채 수익률 상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11월 대통령 선거 승리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등 국채 매도는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린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여기에 이른바 ‘트럼프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20일(현지시각) 소시에테 제네랄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11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간극이 좁혀진 데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후보가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뿐 아니라 달러화를 끌어올렸고, 이머징마켓 통화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는 진단이다.

빈센트 샤이뉴 소시에테 제네랄 글로벌 채권 및 외환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장기물 국채 수익률 상승이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며 ‘이는 중앙은행에 대한 회의론 이외에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국채 가격이 지난 9일 이후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겨냥한 투자 전략이 연이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씨티그룹은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줄이는 한편 달러화에 대해 상승 포지션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 금도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 역시 투자자들이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가 승리할 때 달러화와 미국 경제가 큰 폭으로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소시에테 제네랄은 주요국 정부의 경기 부양이 통화완화 정책에서 재정완화로 옮겨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금리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높고, 특히 트럼프 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 금리가 추세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트럼프 후보가 대선에서 승기를 잡고, 경제 공약대로 재정을 확대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속도를 낼 여지가 높아진다고 소시에테 제네랄은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