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트럼프·힐러리 지지율 1.5% 박빙...트럼프테마주↑ 채권↓

기사입력 : 2016년09월21일 09:01

최종수정 : 2016년09월21일 09:01

[뉴스핌=김지완 기자] 11월 미국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와 힐러리의 지지율이 1.5%차로 줄어든 가운데 '트럼프 테마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트럼프 지지율이 높아질수록,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미국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미국 금융시장의 변화을 점검했다. 트럼프 지지율 변화에 따라 금융시장의 반응이 이전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클린턴과 트럼프의 대선지지율은 각각 45.7%, 44.2%로 나타났다. 불과 1.5% 차이로 8월말 6.3%의 격차에서 크게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꾸준히 지지율을 높여가는 상황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건강이상설이 판세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힐러리 당선을 위해 금리인상을 주저한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미국 국채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 자산시장에서 채권 매도(Short)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클린턴과 달리 트럼프의 정치적 슬로건과 정책방향성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시말해, 당선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금리인상 가능성 증대와 더불어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채권 매도세를 유발하고 있다는 얘기다.

주식시장 역시 트럼프 관련주들의 약진이 나타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관련주들의 상대성적이 회복중에 있다"고 밝혔다.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9월 이전에는 이른바 힐러리 테마주로 불리던 종목들의 수익률이 트럼프테마주에 비해 우세했으나 9월 이후 '트럼프 테마주'의 수익률이 힐러리 테마주를 앞지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수혜업종으로 세금인하, 전통에너지, 감옥과 권총, 부동산관련주, 장벽건설에 떠른 시멘트 주식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해당되는 관련주는 럭셔리 패션기업 코치(Coach),미국최대 에너지회사 엑슨모빌(ExxonMobil), 민간 감옥기업 더지오그룹(The Geo Group), 가구회사 래이지보이(La-Z-Boy), 다국적제약사 머크(Merck & co), 미국 최대 권총생산 업체 스미스앤웨슨(Smith & Wesson), 건자재업체 불칸머트리얼스(Vulcan Materials) 등이다.

반면, 클린턴 테마주로 분류되는 기업은 최저임금인상, 오바마케어 승계, 국방지출, 대체에너지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이 대선전 추세화로 발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 연구원은 "과거 미국 대선연도의 10월시장은 VIX(변동성 지표) 상승구간이다"면서 "정책불확실성과 채권시장 불안정으로 뚜렷한 주도섹터는 부각되기 힘든 시장이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