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현대증권은 효성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충족할 전망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2만 원 오른 17만5000원을 제시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감소, 영업이익은 2760억 원을 0.6% 증가하면서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섬유사업 영업이익은 19.0% 감소한 866억 원으로, 스판덱스 ASP와 스프레드는 전년대비 하락했으나 2분기와 비교하면 유사한 흐름을 시현했다"며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58.0% 증가한 650억 원으로 전년대비 증가하지만 예상보다는 낮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화학사업은 9.0% 증사한 401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PP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8월 NF3 트러블로 인한 가동 중단으로 증익규모가 크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내년에는 PP 신증설(20만t)을 통해 화학사업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산업자재는 에어백사업 수익성 개선, 섬유사업은 중국과 터키 스판덱스 증설을 통한 이익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