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통계 발표
[뉴스핌=허정인 기자]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신종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중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로 결제 및 송금된 금액은 일평균 25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의 일평균 158억원에 비해 60.5% 늘어난 것이다.
일평균 이용 건수 역시 2분기 중 92만건으로 1분기의 50만건에 비해 83.6% 늘었다. 등록한 카드 수도 6월말 현재 5635만매로 전분기말에 비해 20% 증가했다.
한은은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최근 이용이 확산됨에 따라 관련 통계를 개발했다. 한은이 집계하는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는 지급카드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미리 저장해두고 거래시 비밀번호 입력 등으로 간편히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명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11개 업체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미지=카카오> |
한은은 이외에 간편송금에 초점을 맞춘 선불식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도 포함시켰다. 충전해 놓은 선불금을 전화번호, 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토스, 카카오머니, 위비캐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총 8개 업체가 있다.
한은은 “앞으로 이 통계를 매 분기 발표할 계획”이라며 “현재 편제하고 있는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과 함께 공표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