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26~27일 각각 공청회 예고
[뉴스핌=이윤애 기자] 내년 대선에서 세법 개정이 최대 쟁점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오는 26일과 27일 국회에서 법인세율, 소득세율 관련 공청회가 각각 열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오는 26일 법인세율 공청회와 27일 소득세율 공청회를 열겠다"며 "공청회를 통해 기재위 소속 많은 의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국회 기재위원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최근 여야는 법인세율과 소득세율 조정 문제를 두고 각각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세법개정안을 마련, 발표하며 법인세와 소득세 인상을 주장했다.
더민주는 과세표준 500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에 법인세를 현행 22%에서 25%로 인상하고, 소득세는 과표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41%의 세율을 적용하는 안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법인세는 과표 200억원 초과 구간의 세율을 현행 22%에서 24%로 올리고, 소득세는 과표 3억원 초과 구간의 세율을 38%에서 41%로 인상하는 안을 내놨다.
반면 새누리당은 법인세율 인상은 경기 활성화의 발목잡기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재위원장의 법인세율, 소득세율 공청회가 마련돼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