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 수요에 발맞춰 동북아시아 지사 설립
[뉴스핌=김신정 기자] 덴마크 기업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은 에스벤 오스터가드(Esben Østergaard)CTO가 전날 개최된 '로보월드 2016'의 기조연설자로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벤 오스터가드 CTO는 로보월드 2016의 기조연설을 통해 "협동로봇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조력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위험하거나 단조로운 반복작업을 협동로봇이 대신 함으로써, 기존의 직원들은 더욱 창의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생산량의 향상과 효율적인 업무 배치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니버설로봇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니버설로봇의 우수한 안전시스템과 첨단 기술을 공개하고, 최근 출시한 유니버설로봇 플러스(Universal Robots+)에 대해 소개했다.
에스벤 오스터가드 CTO는 이 자리에서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이 최근 국제인증기관(TÜV SÜD)으로부터 어플리케이션 인증을 받아 클린룸 작업장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실험실, 의학 및 제약 분야, 식품업계, 반도체 생산업계 등 클린룸 작업장을 포함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체에 사용자친화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산업 표준 ISO 14644-1를 준수하는 유니버설로봇의 UR3, UR5, UR10은 클린룸 클래스 ISO 5를 받아 클린룸 작업장에서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유니버설로봇의 컨트롤러 박스 또한 클린룸 클래스 ISO 6를 부여 받았다.
유니버설로봇은 최근 유니버설로봇 플러스(Universal Robots+)와 무료 온라인 학습(e-learning) 모듈을 포함하고 있는 UR아카데미(UR Academy)를 공식 웹사이트에서 공개했다.
유니버설로봇 플러스는 외부 개발자들이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에 최적화돼 완벽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한 엔드 이펙터(End-effectors), 소프트웨어, 주변기기, 부속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룸으로, 유니버설로봇의 인테그레이터(Integrators), 유통사, 그리고 소비자들이 로봇을 설치 한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또 유니버설로봇의 기본적인 프로그램 트레이닝을 무료로 제공하는 UR아카데미에서는 엔드 이펙터의 추가, 안전 구역 설치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한편, 유니버설로봇은 증가하는 아시아 시장 수요에 발맞춰 동북아시아 지사를 새롭게 설립했다.
쯔요시 야마네(Tsuyoshi Yamane) 유니버설로봇 동북아시아 지역 지사장은 "한국시장은 유니버설로봇이 주력하고 있는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계속해서 한국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유니버설로봇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유니버설로봇 동북아시아 지역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지사가 포함돼 있으며, 유니버설로봇 동북아시아 지사는 앞으로 현지 시장과 파트너사, 그리고 유니버설로봇의 고객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