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률 3.2% 전망
[뉴스핌=김지유 기자] HMC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 은 26%, 배당수익률(주가/배당금)은 3.2%로 21일 전망했다.
김진상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한지주는 충실한 자기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신한지주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7079억원으로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고 대손비용 축소가 주로 견인했다. 분기중 약 1000억원의 주식매각익(비자카드 608억원 포함)도 기여했다.
김 연구원은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순이자마진(NIM, 이자자산 순수익/이자자산)은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비중 증가, 적정 가산 금리 적용, 저원가성예금 유입 호조, 신용카드 매출증가 등으로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신한지주는 4분기도 안정적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중 신용카드부문 내부등급법 적용과 대손적립금의 자기자본 인정으로 동사의 핵심자기자본비율(CET1 ratio)이 현재 11.2%에서 각각 1.0%p, 1.2%p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제결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산출체계 및 IFRS9(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의 대손충당금 강화를 고려하더라도 제도변화에 따른 자기자본비율 순영향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면 내년은 연간 NIM의 안정화 속에 자산성장만큼 순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양호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