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中企 성과보상 혁신안 내놓은 중기청, 관건은 '당근'

기사입력 : 2016년10월25일 13:18

최종수정 : 2016년10월25일 13:18

저리 대출·세 감면 등 유인책 담겨야…성과공유제 보완 필요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은 '미래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해선 중소기업청이 '당근'을 더 발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기업 이익의 최고 20~30%를 직원과 나누려면 이에 상응하는 혜택 등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다.

2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기청이 발표한 '중소·중견기업 인력정책 혁신 전략' 결과는 민간 기업들의 참여에 달려있다. 중기청이 발표한 것처럼 미래이익을 공유하겠다는 사회적 약속을 공고히 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중기청이 큰 그림에서 발표를 했는데 법인세 감면과 같이 당장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방안은 안 보인다"며 "당근이 더 많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소기업 대표는 "저리 대출은 담겨야 한다"며 "중소기업 하면서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은행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기청은 미래성과공유제를 내년 상반기 확산한다고 발표했다. 미래 이익을 직원과 공유한다는 확약을 계약서에 반영하자는 취지다.

또 내년 하반기엔 가칭 '중소기업 성과공유 바우처'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업 규모와 인원 대비 성과공유 금액이나 방식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업은 바우처 액수 안에서 정부 지원금을 준다는 것. 다만 연구개발(R&D) 지원이나 규제 개선, 세제 혜택을 준다는 원칙만 공개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지금부터 구체적인 시행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를 구체화 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중소기업 성과공유 바우처'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제도도 보완해야 한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중소기업과 근로자간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가 도입된 지 10년이 됐지만 제도 정착률은 40%를 밑돌아서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지난 여름 종업원 10인 이상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로자와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은 36%에 불과했다. 

주영섭 청장은 "성과공유제는 많이 나왔지만 지금까지의 성과공유가 과거 지향 또는 현재 지향이었는데 이를 미래지향적으로 하자는 게 취지"라며 "직원과 회사의 이익을 나누기로 약속한 기업에만 정책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