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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야당의 입장을 듣기 위해 우상호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JTBC '뉴스룸'에서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뱍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8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야당의 입장을 듣기 위해 우상호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지금은 비상상황이다.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하야하라고까지 하고 있다. 대통령을 국정에서 손을 떼게해야 한다. 4년간 최순실에 의하 농단당한 것을 정상적으로 돌리겠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를 방해하는게 대통령이다. 정상화를 위해서는 제대로된 총리가 바로 잡아야 한다. 국무총리가 내각을 운영하고 정치적인 주도권을 다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본적으로 국무총리에게 내각의 임면권을 줄 것인지, 임면은 해임권이다. 청와대가 정책적 간섭과 관념을 안 할것인지 분명히 얘기하지 않았다. 총리나 장관을 허세로 세워놓고 실제로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이 다 조종한 것 아니냐. 그런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면 야당이 관여할 이유가 없다. 국회가 추천권만 준 것은 의미가 없다. 내각 임면권 줄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석의 앵커는 "단계적 퇴진 운동을 철회 안했다. 시점이 없어서 애매하다는 지적도 있다"고 문제를 짚었다. 이에 우상호 원내대표는 "실제로 자기가 임명한 내각이 자기와 함께 재구성한 사람과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단계적 퇴진 운동의 골자는 야당이 실제로 국정을 통활할 수 있으면 퇴진하지 않을 것이다. 야당 차원에서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판단하나"라는 질문에 우상호 원내대표는 "그건 우리 의총에서 결정한다. 국회에서 추천한 총리에게 실질적 권한을 넘기고 잘 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단계적 퇴진 운동을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는 "국정에서 손을 뗀다, 퇴진이라는 것과 시민들이 거리에 나서는 하야운동과 어떻게 다른가"라고 물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같은 개념이다. 저희가 이야기하는 것은 조건을 건 것이 아닌가. 적어도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뗀다면 굳이 퇴진 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야당의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하야까지 요구하는 분노의 민심은 이해하고 동의한다. 하지만 광장은 광장의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하지만 국회는 국회의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같은 당의 대선 주자들, 문재인 전 대표는 그 얘기까진 안하고 있지만 중대 결심은 몇 번 말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그런데 다른 주자들은 탄핵까지 주장한다는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오늘 아침에도 다섯 사람이 모였다는데 결론이 나왔나"라고 물었다.
우상호 대표는 "당이 결정한 당론, 대선 후보들이 설명하는 것. 김부겸 외에는 국회의원이 아니므로. 앞으로 대선 후보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독자적으로 행동할 것이고 당은 당대로 할 것이다. 대선 플렌에 따라 다양한 주장, 방식으로 입장 표명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우상호 대표는 "저는 지금과 같은 비상 시국에 여야가 자기가 선호하는 후보를 고집하긴 어렵다. 일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충분히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거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나"라고 물었다. 이에 우상호 대표는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표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내각이 정해지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손앵커는 "어느 정도까지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나오면 그 다음 과정이 진행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우상호 대표는 "국회에서 추천한 총리에게 확실하게 내각 지면권, 해임권을 넘기고 청와대는 구체적으로 간섭하지 않겠다면 후속 프로세스를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손 앵커는 "그 다음에 대통령이 할 일은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적어도 국정에서 손을 떼는 것이 민심을 가라앉히는게 맞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군 통수권자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 국가의 위기 관리나 정상회담 정도는 해야할 것이다. 적어도 최순실에 의해 농단된 국정문제는 본인이 바로잡기 힘들 거로 본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