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미국에서 도요타, GM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친환경 신규 특허를 등록했다.
미국 HRFM의 클린테크 그룹은 13일 ‘2015년 연간 친환경 에너지 특허 성장지수(CEPGI) 보고서’를 발표하고 현대자동차가 115건을 등록해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순위는 2014년 4위보다 한 계단 더 뛰어 오른 것이다.
특히 현대차의 신규 특허 115건 중에는 하이브리드·전기차 관련 특허가 75건으로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특허를 기록한 곳은 총 177건을 등록한 도요타였으며, 뒤이어 GM이 119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혼다(103건)이 4위, 포드(100건)이 5위를 기록했다.
클릭테르 그룹은 지난해 미국 특허상표청(US PTO)에 신규 등록한 특허 중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부문의 특허는 3613건으로 이 중 상위 5개사가 모두 자동차 업체라고 분석했다.
상위 5위 자동차 업체들의 특허는 총 614건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으며, 대부분 하이브리드·전기차와 관련한 특허 비중이 컸다.
한편, CEPGI는 미국 지적 재산권 전문 로펌 HRFM사의 클린테크 그룹이 2007년부터 매년 미국 특허상표청에 신규 등록된 특허를 분석해 발표하는 것으로 주요 에너지원별 기술 개발 동향과 성장 속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현대기아차> |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